Good-Man!
배우는 배역 뒤로 숨어야 한다. 그래야 진정성이 있다고 한다. 맞는 말이지만, 다 맞진 않다. 배역이 배우로 보여 더 진한 교감을 일으키기도 한다. 적어도 2025년 박보검은 그렇다. <폭싹 속았수다>의 젊은 양관식은 박보검을 겹쳐놓아도 무방하다. <굿보이>의 윤동주가 보인 저돌적인 순수함 역시 마찬가지다. 음악 프로그램의 MC로서도 박보검은 박보검으로 그 시간을 보냈다. 좋은 사람이라는 선함의 가치. 사람 좋다는 말이 칭찬으로 들리지 않는 시대에 시대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했다. 이런 배우, 귀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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